[신간] 관대함은 세상을 바꿀까…'가장 다정한 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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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옮김.
관대함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저자는 "우리의 시간과 돈, 창의력을 나눠 주면, 그에 상응하는 반응이 일어난다"며 "일단 시작되면 관대함은 들불처럼 번질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같은 사례를 통해 인간의 선한 충동이 네트워크를 타고 널리 퍼질 때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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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가장 다정한 전염 = 크리스 앤더슨 지음. 박미경 옮김.
관대함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TED 대표인 저자는 그렇다고 단언한다. 성서나 고전에서 찾은 당위의 말이 아니다. 자기 경험에서 얻은 지혜에서 나온 확신이다.
저자는 TED를 운영하며 10년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다 동영상 하나가 '빅히트'를 쳤다. 그는 고민했다.
'비영리 단체답게 모든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무료로 공유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러면 누가 굳이 큰돈을 내고 강연을 보러 올까?'
저자는 고심 끝에 무료 공개를 선택했고, 이는 올바른 결정으로 판명됐다. 무료 공개 후 3년간 TED의 매출이 열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저자는 나아가 각국 주최자들이 알아서 운영할 수 있게 TED와 관련한 무료 라이선스도 발급했다.
그 결과, TED는 내로라하는 명사들의 지식과 영감을 100개 이상의 언어로 전 세계에 전파하며 해마다 10억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시간과 돈, 창의력을 나눠 주면, 그에 상응하는 반응이 일어난다"며 "일단 시작되면 관대함은 들불처럼 번질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은 TED의 이야기를 비롯해 평범한 개인의 소소한 선의부터 기업가들의 통 큰 기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눔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는 이 같은 사례를 통해 인간의 선한 충동이 네트워크를 타고 널리 퍼질 때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부키. 344쪽.
▲ 젠슨 황 레볼루션 = 우중셴 지음. 김외현 옮김.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핫한 기업 '엔비디아'를 설립한 젠슨 황은 흔히 스티브 잡스와 비교된다. 록스타처럼 가죽 재킷을 입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모습이 전성기의 잡스처럼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잡스와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이 있다. 잡스가 고집스럽게 자기 뜻을 굽히지 않았던 불통의 대명사라면, 젠슨 황은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통왕'이라는 것이다.
책은 젠슨 황의 성공 스토리와 기업관리 방식을 분석했다. 대만의 저명한 기업관리 전문가이자 대학교수를 지낸 저자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적극적이고 유쾌한 태도, 개인적인 성격과 삶의 원칙, 엔비디아를 성공으로 이끈 리더십 등 젠슨 황의 다양한 면모를 분석한다.
여의도책방. 336쪽.
▲ 시간 해방 = 댄 마텔 지음. 박영준 옮김.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기업을 운영하는 저자가 제안하는 시간 활용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하루를 망가뜨리는 무가치한 업무를 돌아보고(1단계), 다른 사람에게 그 일을 옮기고(2단계), 더 생산적인 일로 그 시간을 채우라(3단계)고 조언한다.
아울러 심각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방법과 숨겨진 천재성을 발견하는 나름의 요령도 전한다.
흐름출판. 376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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