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파리 국제관광박람회에서 ‘한국의 맛’ 홍보

곽재근(프랑스 파리 특파원) 기자 2024. 9. 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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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프랑스 파리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쌀가공품·김치 등 다양한 '한국의 맛'을 홍보했다.

농협중앙회 프랑스사무소는 17~19일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관광박람회 'IFTM TOP RESA 2024'에서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와 함께 한국 관광 명소와 한국 문화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지방 관광의 매력과 함께 이에 연계된 경험을 풍성하게 제공하려는 전략이라는 게 한국관광공사와 농협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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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170개국 1400개 업체 참가
농협 김치 이용한 한식 체험이벤트 ‘주목’
쌀강정, 약과, 식혜 등 다양한 식품 소개

농협이 프랑스 파리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쌀가공품·김치 등 다양한 ‘한국의 맛’을 홍보했다.

농협중앙회 프랑스사무소는 17~19일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관광박람회 ‘IFTM TOP RESA 2024’에서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와 함께 한국 관광 명소와 한국 문화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번 박람회는 ‘기업간거래(B2B)’ 위주의 국제 행사로 전세계 언론인·인플루언서·여행업 관계자 등 3만여명이 참가했다. 170개국에서 1400여 기업들이 참가해 글로벌 관광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고, 각국의 문화와 관광 자원을 교류했다.

17~19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관광박람회 ‘IFTM TOP RESA 2024’에 마련된 한국관광 안내 부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 관광지 소개에 그치지 않고 전통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농협과 협업을 통해 김치를 이용한 한식 체험이벤트를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김치전 시식 행사에는 농협이 제공한 30㎏ 상당의 김치가 사용됐으며, 관람객들은 한국 전통의 맛을 경험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영상을 통해 한국의 여러 지역의 김치와 발전상이 소개됐다. 평안도의 백김치를 비롯해 서울 섞박지, 충청도 나박김치, 경상도 부추김치, 전라도 갓김치, 제주도 해물김치 등을 소개하며 김치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담겼다는 점을 강조했다.

17~19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관광박람회 ‘IFTM TOP RESA 2024’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이 농협이 소개하는 다양한 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농협은 현지에서 유통되는 다양한 농협 제품(약과·채소미각·쌀강정·식혜·배주스·유자차 등)의 시식 행사도 준비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또한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할 경우, 각 지역에서 로컬푸드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장소로 농협 하나로마트를 안내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지방 관광의 매력과 함께 이에 연계된 경험을 풍성하게 제공하려는 전략이라는 게 한국관광공사와 농협의 설명이다.

17~19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관광박람회 ‘IFTM TOP RESA 2024’에서 농협과 한국관광공사는 김치로 만든 다양한 식품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방문객들은 한국 음식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프랑스 여행사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김치는 단순한 발효음식이 아니라, 지역마다 각기 다른 풍미와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특히 농협에서 제공한 김치로 만든 김치전은 그 맛이 진하고 신선했으며, 한국의 고유한 맛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이제 한국을 여행하게 된다면 꼭 농협 하나로마트에 들러 다양한 김치를 구매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현지 관람객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김치에 여러 종류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고, 특히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김치전의 매력에 반했다“며 ”농협이 판매하는 ‘채소미각’ 제품도 꼭 구매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리(프랑스)=곽재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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