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의사 수 OECD 최하위’ 통계에 “의사 절대 부족 재확인”

우리나라의 인구 1천명 당 의사 수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 가운데 최하위라는 통계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우리나라의 의사 수가 절대 부족하다는 점이 국제 통계로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26일) “특히 OECD 평균과 비교할 때 지금도 약 6만 명의 의사가 부족함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부족한 의사 수) 6만 명은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체 의사의 절반이 넘는 엄청난 숫자”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의대 증원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통계 2024’ 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천명 당 임상 의사 수는 2.6명으로 자료를 제출한 38개 회원국 평균인 3.8명에 미치지 못했으며, 멕시코와 함께 공동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38개국 가운데는 오스트리아가 인구 1천명 당 의사 수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노르웨이 4.9명, 독일 4.6명 순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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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