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부동산 펀드 전액 손실에… KB증권, 원금 80% 배상

문수빈 기자 2024. 9. 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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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마가리타빌 호텔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했다가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게 최고 투자금의 80% 돌려주기로 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달 중순부터 지점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은 원금의 80%, 법인 투자자들은 71%를 배상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KB증권은 유동성 지원을 명목으로 해당 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의 40%를 지급했는데, 이번 결정으로 개인은 40%, 법인은 31%의 원금을 추가로 돌려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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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 모습./뉴스1

KB증권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마가리타빌 호텔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했다가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게 최고 투자금의 80% 돌려주기로 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달 중순부터 지점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은 원금의 80%, 법인 투자자들은 71%를 배상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KB증권은 유동성 지원을 명목으로 해당 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의 40%를 지급했는데, 이번 결정으로 개인은 40%, 법인은 31%의 원금을 추가로 돌려받게 됐다.

문제가 된 펀드는 국내 금융사들이 사모펀드(PEF)를 만들어 마가리타빌 호텔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KB증권은 370억원 규모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공실이 늘어난 데다 해외 개발사가 부도나면서 해당 펀드는 올해 초 전액 손실이 확정됐다.

일각에선 KB증권이 배상 비율을 올렸다는 얘기가 나왔으나 KB증권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투자자들에게 40%를 돌려줬던 건 사적화해가 아닌 유동성 지원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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