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美대사에 “北 '핵개발 도미노' 우려”

도혜원 기자 2024. 9. 26.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동북아시아에서 '핵 개발 도미노' 사태가 올 가능성을 경계하며 한미일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골드버그 대사를 접견해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개발이 제동되지 않고 계속 진행되는 상황에 핵 개발 도미노 현상이 발생할까 걱정"이라며 "한국 내에서도 핵 개발 욕구가 점점 커지고, 어쩌면 일본의 핵 개발까지 이어져 동북아에 매우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겠다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접견
"북한 핵·미사일 개발 제동 안 돼 걱정"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하고 ‘한미 동맹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스1
[서울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동북아시아에서 ‘핵 개발 도미노’ 사태가 올 가능성을 경계하며 한미일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골드버그 대사를 접견해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개발이 제동되지 않고 계속 진행되는 상황에 핵 개발 도미노 현상이 발생할까 걱정”이라며 “한국 내에서도 핵 개발 욕구가 점점 커지고, 어쩌면 일본의 핵 개발까지 이어져 동북아에 매우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겠다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점에서 한미일 간 협력 관계도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정세가 매우 불안정해 휴전선에서 우발적인 충돌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현재 동북아 정세를 비롯해 세계 경제가 매우 유동적이고 전체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한미 간의 협력 관계가 더욱더 중요할 것”이라며 “기후변화·팬데믹이나 과학기술 중심 시대로의 변화 속에서 한미 간 각별한 관계에 기초해 더 큰 협력이 꼭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은 특별한 관계”라며 “대한민국이 지금 존재하는 것은 미국의 도움 때문이었던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양국 국민들 간 관계는 굉장히 굳건하다고 생각한다”며 “71년 된 양국 동맹의 뿌리는 바로 한국전쟁의 시련을 통해 맺어진 흔들림 없는 공고한 군사동맹”이라고 평가했다.

도혜원 기자 dohye1@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