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생물학 발전에 바이오파운드리 필수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4. 9. 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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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 개발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합성생물학 발전을 위해서는 개발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하는데 여기에 바이오파운드리가 핵심적 역할을 합니다."

바이오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합성생물학 발전을 위해서는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얘기다.

합성생물학은 생명과학에 공학적 기술 개념을 도입해 DNA·단백질·인공세포 등 생명 시스템을 설계·제작하는 기술이고, 바이오파운드리는 이를 위한 실험과 제조 공정 개발을 지원하는 인프라스트럭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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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대회

"생명공학 개발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합성생물학 발전을 위해서는 개발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하는데 여기에 바이오파운드리가 핵심적 역할을 합니다."

26일 곤도 아키히코 일본 고베대 교수(부총장)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바이오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합성생물학 발전을 위해서는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얘기다. 곤도 교수는 바이오파운드리를 활용해 유효 물질을 빠르고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합성생물학은 생명과학에 공학적 기술 개념을 도입해 DNA·단백질·인공세포 등 생명 시스템을 설계·제작하는 기술이고, 바이오파운드리는 이를 위한 실험과 제조 공정 개발을 지원하는 인프라스트럭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사업과 관련된 연구개발(R&D)을 총괄할 특화 연구소를 이달 말 발표한다.

이날 기조 강연자로 나선 핌차이 차이옌 태국 과학기술연구대학 비스텍(VISTEC) 교수는 "버려지는 유기물을 자원으로 적극 개발·활용하는 것이 탄소중립을 위한 바이오 업계의 노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차이옌 교수는 환경 문제를 유발하는 화학 합성법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합성법 가운데 효소를 활용한 생물 전환 생산 공정을 연구하고 있다.

[제주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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