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사태' 불똥 튄 홈플러스 "전혀 무관한 제3자"

김서현 기자 2024. 9. 26. 1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홈플러스가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추진에 대해 "전혀 무관한 제3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영풍 등 타사가 진행 중인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하여 전혀 무관한 제3자"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해 당사에 대한 내용이 사실 여부 확인 없이 언급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최근 언급된 실적 하락과 구조조정 등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경영권 확보를 시도하고 있는 데 대해 홈플러스가 "전혀 무관한 제3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은 홈플러스 강서점 외관.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추진에 대해 "전혀 무관한 제3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영풍 등 타사가 진행 중인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하여 전혀 무관한 제3자"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해 당사에 대한 내용이 사실 여부 확인 없이 언급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최근 언급된 실적 하락과 구조조정 등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실적 하락에 대해서는 유통산업환경의 변화와 규제 등으로 인해 대형마트들이 공통으로 당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측은 "최근 소비자 구매 채널이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까지 국내에 진입하는 등 대형마트를 포함한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대형마트를 포함한 대부분의 유통기업이 실적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의무휴업·영업시간 규제 등 대형마트에 대한 각종 규제도 실적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어려운 사업환경 하에도 경쟁력 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신선식품 부분을 강화한 '메가푸드 마켓'으로 전환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대규모 선제적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재확보해오고 있다"며 "투자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16년 이후 대주주에게 한번도 배당을 실시한 바 없다"고 짚었다. 이런 노력을 통해 2년 연속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어 "현재 검토하고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 매각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반드시 고용안정을 전제로 매각을 진행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며 "매각대금은 전액 홈플러스의 핵심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용할 예정임을 공개적으로 약속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전 직원 100% 고용안정을 보장해왔고 대규모 신규 채용을 통해 건전한 일자리를 창출해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2019년 비정규직 1만4283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대형마트 중 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다.

매년 1000명 이상 신규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경쟁력 재확보를 위해 실시한 자산유동화도 대부분 개발 후 재입점 방식을 선택해 직원들의 고용을 100% 보장해온 것은 물론 재개발 점포 직원들에게는 별도의 고용안정지원금도 지급해왔다"고 부연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