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강남역 골목마다 맛·멋·미…'케미스트릿 페스티벌' 개최

내달 2~3일 이틀간 강남역 9번 출구 일대서 개최
메인무대, 팝업스토어, 삼겹살 맛집 등 테마별 운영

[서울=뉴시스]서울 서초구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다음 달 2~3일 이틀간 강남역 9번 출구 일대에서 '2024 강남역 케미스트릿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서초구 제공). 2024.09.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다음 달 2~3일 이틀간 강남역 9번 출구 일대에서 '2024 강남역 케미스트릿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축제는 강남역 골목 한복판에서 열린다. 즐거움, 개성, 젊음이라는 키워드로 가득 채워질 이번 축제에서는 'K-맛·멋·미'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강남역 케미스트릿 상권은 강남역 9번 출구와 연결되는 서초대로77길과 75길 일대 10만㎡ 지역이다. 골목길마다 다채로운 개성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케미(조화·호흡)'를 만들어내고, 방문객들의 '케미'를 끌어올려준다는 뜻에서 이번에 '케미스트릿'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삼겹살, 막창 등 돼지고기 테라스 맛집이 즐비한 75길의 '맛'과 삼성·강남 등 팝업 명소와 패션 브랜드가 밀집한 강남대로의 '멋', 뷰티스토어 등 MZ세대의 개성 넘치는 77길의 '미'를 경험할 수 있다.

페스티벌은 골목 곳곳에서 열린다.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메인무대를 시작으로 뷰티 팝업스토어 6개소, 뷰티 체험부스, 옥토버페스트존 등 테마별로 나눠 운영된다.

옥토버페스트존에서는 삼겹살, 막창 등 돼지고기와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메인무대에서는 무소음 디제잉으로 자유로운 야외 댄스파티가 펼쳐진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2024 서울뷰티위크'와 연계한 6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각종 체험부스를 비롯해 관내 백석예대·서울교대 등 문화 인재들이 꾸미는 버스킹, 댄스공연, 시민과 함께하는 즉석 장기자랑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구는 인파 밀집에 대비해 서초경찰서와 인근 파출소, 서초소방서 등 유관기관 합동 안전관리를 진행한다. 행사 당일인 2일 오전 4시부터 3일 자정까지 서초대로75길과 강남대로61길 일대 차량 통제도 실시한다. 행사장을 지나는 마을버스 서초09번 노선에 대해서는 임시 우회를 유도한다.

자세한 정보는 '서초강남역(seocho.gangnam)', '강남역 케미스트릿 페스티벌(chemistreet_festival)'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대한민국 넘버원 만남의 장소 강남역이 새롭게 케미스트릿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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