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계열 홈플러스 "고려아연 사태와 무관한 제3자"

임현지 기자 2024. 9. 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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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가 최근 고려아연 사태와 관련해 "전혀 무관한 제3자"라는 입장을 26일 밝혔다.

MBK가 홈플러스의 대주주라는 이유로 이번 공개 매수 이슈와 관련해 부정적으로 언급되자 선을 그은 것이다.

이같은 부정적인 언급이 잦아지자 홈플러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현재 영풍 등 타사가 진행 중인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해 전혀 무관한 제3자"라며 "그럼에도 당사에 대한 내용이 사실 여부 확인 없이 언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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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홈플러스가 최근 고려아연 사태와 관련해 "전혀 무관한 제3자"라는 입장을 26일 밝혔다. MBK가 홈플러스의 대주주라는 이유로 이번 공개 매수 이슈와 관련해 부정적으로 언급되자 선을 그은 것이다.

현재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의 공개 매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홈플러스가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후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며 "고려아연이 MBK파트너스에 인수될 경우 홈플러스처럼 될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부정적인 언급이 잦아지자 홈플러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현재 영풍 등 타사가 진행 중인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해 전혀 무관한 제3자"라며 "그럼에도 당사에 대한 내용이 사실 여부 확인 없이 언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그 어떤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시행한 바가 없다"며 "1000명이 넘는 신규채용을 통해 건전한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회에 기여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당사는 생존과 지속성장을 위해 신선식품 부분을 강화한 '홈플러스 메가푸드 마켓' 전환하고 배송 인프라를 확장하는 등 온·오프라인 강화를 위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투자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16년 이후 대주주에게 한 번도 배당을 실시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노력의 결과로 모든 대형마트 업계가 실적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2년 연속 실적 개선세를 이어오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당사는 매일 100만명의 고객이 방문하여 생활에 필요한 식품 등을 구매하는 어느 누구의 기업도 아닌 국민 유통기업이라고 자부하고 있다"며 "이번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건으로 인해 더 이상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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