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미래에셋생명 2대주주·지배구조 개편 가능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계열사 미래에셋생명보험의 2대 주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시작한 미래에셋생명 지분 매입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해 매입이 완료될 경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캐피탈을 제치고 2대 주주로 올라선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600억원의 출자 기간을 이달 말에서 내년 1월로 4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계열사 미래에셋생명보험의 2대 주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시작한 미래에셋생명 지분 매입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해 매입이 완료될 경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캐피탈을 제치고 2대 주주로 올라선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600억원의 출자 기간을 이달 말에서 내년 1월로 4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운용은 당초 지난해 7월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150억원의 출자를 결정한 이후 네번이나 출자금액을 늘리거나 출자기간을 연장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출자기간을 올해 3월로 1개월 연장하면서 출자금액을 350억원으로 200억원 늘렸다. 올해 2월에는 출자기간을 3개월 연장하면서 금액을 150억원 증액했다. 지난 6월에는 출자기간을 3개월 연장하면서 금액을 600억원으로 100억원 증가시켰다. 4번째로 열린 변경 이사회에서는 출자금액은 바꾸지 않으면서 기간만 4개월 연장했다. 지난해 7월 이후 미래에셋운용이 장내에서 매입한 지분 규모가 약 470억원으로 추산되는 만큼, 출자 금액을 바꿀 필요는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자 결정 이후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생명 지분율은 급격히 늘어났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생명 지분은 9.19%에서 10.19%로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12.47%로 늘어났고, 올해 들어선 15.08%까지 대폭 불어났다. 지난해 이후 매입한 지분 규모를 단순평균한 매입단가는 주당 4936원 수준이다. 여기서 추가로 126억원 가량을 전일 종가로 매입한다고 가정하면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생명 지분 규모는 2910만주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럴 경우 미래에셋운용의 지분율은 16.44%로 미래에셋캐피탈(15.59%)를 뛰어넘게 된다.
미래에셋그룹은 '박현주→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생명'의 수직 출자 구조로 유지돼 왔다. 미래에셋캐피탈이 사실상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구조였다. 그런데 미래에셋운용이 계열사에 대한 출자를 확대하는 구조로 바뀌는 셈이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춧값 급등에 포장김치 '불티'…종가·비비고김치 일시품절도
- 6000만원 어치 마약 밀수한 여고생, 잡고 보니 정체가…
- "머리는 말인데 몸통은 물고기" 호주 바다서 발견된 '기괴' 심해어
- 야근하고 새벽 퇴근하다 숨진 '삼시세끼' PD…택시기사, 불구속 검찰 송치
- '김 가루 치우게 했다가'…학부모 앞에서 무릎 꿇고 해고 당한 유치원 교사
- "여자친구는요?" 퇴근하던 20대 연인 덮쳐…마세라티, 도주중
- "윤 대통령, 10월 26일에 서거"…인요한 의원실에 괴전화, 수사중
- 여친 살해 김레아, 부모에겐 "10년만 살면 출소할 것"…무기징역 구형
- "'유명무실' 청약통장"은 옛말…금리 최대 3.1%로 인상
- 미스코리아 '진' 차지한 연대생…꿈은 '배우' 아닌 "영화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