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정상화 급선무···'소리 없는 외침' 잊지 말아야"
임보라 앵커>
G20 외교 장관회의에 참석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유엔 안보리 정상화가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열린 북한 인권 부대 행사에선 인권 침해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소리 없는 외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했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제2차 G20 외교장관회의
(장소: 현지시간 25일, 뉴욕 유엔본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유엔총회 계기에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조 장관은 유엔의 역량 강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태열 / 외교부 장관
"국제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유엔 안보리의 재활성화가 최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엔, 국제금융기구, 다자통상체제를 세 축으로 한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방향을 제시한 '행동 촉구' 결과문서가 채택됐습니다.
오는 11월 G20 리우 정상회의 때까지 의제와 관련한 협력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코리아소사이어티(미국 뉴욕))
같은 날 우리나라와 미국, 룩셈부르크가 공동 주최한 '북한인권 부대행사'도 열렸습니다.
국군포로 아버지를 뒀다는 이유로 강제노동에 시달렸던 탈북민 손명화 씨를 비롯해 북한 인권 침해 피해자들이 눈물겨운 사연들을 털어놨습니다.
녹취> 손명화 / 국군포로 가족
"왜 북한은 우리 국군포로 가족을 이렇게 산산조각 내어버리는 것입니까. 여기 모여 계신 다른 분들과 북한에 호소합니다. 이제 우리 가족들을 그만 갈라놓으십시오."
'나를 잊지 마세요' 라는 꽃말의 물망초 배지를 착용한 조 장관은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억류자 문제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태열 / 외교부 장관
"정부는 국제사회, 시민사회와 연대해 북한 정권으로부터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 물망초는 표현의 자유가 없는 북한 동포들로부터의 소리 없는 외침이기도 합니다."
조 장관은 현지시간 27일 오후, 총회 일반토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평화 발전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 의지를 표명할 계획입니다.
(영상출처: UNwebTV, The Korea Society 유튜브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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