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방기관 유치' 토론의 장 마련

국립군사박물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유치 방안 등 모색

충남도가 '국방수도 충남'을 실현하기 위해 정책 토론회를 마련했다.

도는 26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다목적홀에서 계룡시, 황명선 국회의원 등과 함께 '대한민국 국방수도 충남 완성을 위한 국방기관 유치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전형식 도정무부지사와 황명선 국회의원, 이응우 계룡시장, 이재운 도의원, 김범규 계룡시의장, 김용하 건양대 총장, 양충식 국방산업 이사장, 지역주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도내 유치 목표인 국립군사박물관과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관련 유치 방안, 운영·조성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장미정 숭실대 교수와 이재준 충남역사문화연구소장, 이원승 국방산업연구원 박사, 천상필 대전대 교수 등이 발제자로 참여해 유치 전략과 문제점,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도는 지난해 논산에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올해 태안에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를 각각 유치했다.

또 '국방수도 충남' 실현이라는 도정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부와 국회, 국방부 등을 찾아 각종 기관 유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기관 이전·유치에 대한 대내외 공감대 형성과 확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 부지사는 "3군본부와 육군훈련소, 국방대 그리고 30여 개 산학연이 집적돼 있는 우리나라 국방의 핵심이 바로 충남"이라며 "더 많은 국방기관이 도내 이전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와 220만 도민의 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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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