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서, 3시간 35분 마라톤 매치 역전승.. 생애 첫 J100 8강 [ITF 안동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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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에 시작한 경기가 오후 1시 15분이 되서 끝났다.
박예서(오리온)가 마라톤 매치 끝에 추예성(씽크론AC)을 꺾고 ITF 안동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여자단식 8강에 올랐다.
박예서의 J100 등급 주니어대회 첫 8강 진출이다.
박예서는 26일, 경북 안동시 안동시민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안동국제주니어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추예성에 3-6 7-6(3) 6-3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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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에 시작한 경기가 오후 1시 15분이 되서 끝났다. 박예서(오리온)가 마라톤 매치 끝에 추예성(씽크론AC)을 꺾고 ITF 안동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여자단식 8강에 올랐다. 박예서의 J100 등급 주니어대회 첫 8강 진출이다.
박예서는 26일, 경북 안동시 안동시민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안동국제주니어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추예성에 3-6 7-6(3) 6-3 역전승을 거뒀다.
서로 잘 아는 두 선수의 대결이었던 만큼 경기는 매우 치열했다. 한 살 터울인 박예서와 추예성은 작년까지 씽크론아카데미에서 같이 훈련해왔다. 성장 속도도 비슷해 국내외 대회에도 같이 자주 출전하는 사이다.
1세트부터 추예성의 백핸드 쪽을 집중 공략한 박예서는 "예성이가 백핸드가 매우 좋은데, 오늘은 다른 때에 비해 컨디션이 조금 나쁜 것 같았다. 그래서 스핀을 많이 걸어 백핸드 쪽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5-1로 이기고 있던 3세트 막판, 5-3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그 게임에서 경기 끝낼 것 같다는 느낌을 확 받았다"라며 웃었다.
유명 야구 선수 출신인 박정권 야구 해설위원의 장녀인 박예서는 14세가 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제주니어대회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8월 끝난 ITF 월드주니어파이널스에서는 한국 U14 대표 선수로 출전해 한국의 6위를 이끌기도 했다.
다만 개인전 성적은 잠재력에 비한다면 다소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4월에 열렸던 J30 안동 대회에서만 우승했을 뿐이었다. 올해 다른 대회에서는 아직 결승에 오르지도 못했었다.
J100 등급 대회는 작년 이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작년에는 예선에서 탈락했었다. 박예서의 J100 등급 8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벌써 20점의 랭킹포인트를 확보해 세계주니어랭킹 상승도 확정됐다. 박예서의 이번 주 세계주니어랭킹은 949위다. 박예서는 8강에서 지셀 이자벨라 기옌(호주)을 상대한다.
남자단식에서는 장준서(사진, 동래중 1년), 김동재(군위중 2년)가 모두 8강에 올랐다. 장준서는 김재준(양구고 2년)을 6-2 6-3으로, 김동재는 린하오유(대만)를 6-1 6-3으로 꺾었다. 둘 모두 ITF J100 등급 대회 첫 8강이다. 올해 중학교 1학년 나이인 홍예리(서울시테니스협회) 역시 김민경(안동여고 2년)을 6-2 6-1로 꺾으며 8강에 합류했다.
여자단식 1, 2번시드를 나눠 갖은 이서아(춘천SC)와 이현이(오산GS)도 무난히 8강에 올랐다.
이번 ITF 안동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는 ITF(국제테니스연맹)와 대한테니스협회에서 주최하고, 안동시테니스협회에서 주관하며, 안동시와 안동시체육회에서 후원한다. 27일에는 대회 8강 경기가 오전 10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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