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무인 소방로봇이 끈다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4. 9. 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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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과 소방청이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진압용 '무인 소방로봇'을 연내에 공동 개발해 내년부터 배치한다.

현대차그룹과 소방청은 무인 소방로봇을 내년까지 중앙119구조본부 4개 권역별 특수구조대에 1대씩 배치하고, 소방관이 진입하기 어려운 지하 주차장 화재 현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에서 개발 중인 '다목적 무인차량'을 기반으로 한 무인 소방로봇은 소방청 요청 사항인 65㎜ 방수포, 열화상 카메라, 분무장치 등을 더해 화재 진압 역량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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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소방청, 연내 개발
내년부터 화재 현장 투입
'무인 소방로봇' 이미지.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과 소방청이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진압용 '무인 소방로봇'을 연내에 공동 개발해 내년부터 배치한다.

26일 현대차그룹은 소방청과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소방청은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고도화된 화재 진압 장비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현대차그룹과 소방청은 무인 소방로봇을 내년까지 중앙119구조본부 4개 권역별 특수구조대에 1대씩 배치하고, 소방관이 진입하기 어려운 지하 주차장 화재 현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에서 개발 중인 '다목적 무인차량'을 기반으로 한 무인 소방로봇은 소방청 요청 사항인 65㎜ 방수포, 열화상 카메라, 분무장치 등을 더해 화재 진압 역량을 갖춘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2021년 처음 육군에 납품돼 현재 시범 운용과 전투 실험 등에 투입되고 있다. 무인 소방로봇이 개발되면 무선 원격 조종을 통한 화재 진압이 가능해진다. 지하 주차장이 많은 한국에서 농연·열기로 인해 소방관의 진입이 어려운 지하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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