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中옌청공장의 변신 생산한 전기차 절반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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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중국 공장을 수출기지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맞춤형 저가 전기차로 개발된 EV5는 절반이 중국 외 지역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옌청 공장 생산분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해 현대차 베이징 공장을 앞질렀다.
기아에 따르면 중국 외 판매분은 특히 중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인접국들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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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태국·콜롬비아 수출
옌청공장 올 판매량 60% '쑥'
현대차 베이징공장 실적 추월
기아가 중국 공장을 수출기지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맞춤형 저가 전기차로 개발된 EV5는 절반이 중국 외 지역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옌청 공장 생산분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해 현대차 베이징 공장을 앞질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EV5의 올해 1~7월 판매량은 5994대로 집계됐다. 이 중 중국 내에서 판매된 차량 대수는 3200여 대로, 절반에 가까운 2800여 대가 중국 외 지역에서 판매됐다. 기아에 따르면 중국 외 판매분은 특히 중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인접국들에 집중됐다. 이 중 가장 많은 1000여 대가 호주에 판매됐고, 태국 역시 900여 대를 수입했다. 신흥국인 콜롬비아 역시 중국 공장에서 500여 대를 수입했다. 지난해 10월 차량 공개 이후 1년여 만에 판매 국가가 20개국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생산 국가와 판매 국가가 일치하지 않는 사례는 글로벌 완성차업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기아 역시 슬로바키아에 위치한 질리나 공장에서 연 34만대가량을 생산하지만, 대부분 물량은 슬로바키아가 아닌 서유럽으로 수출한다. 하지만 EV5처럼 중국 시장을 목표로 개발됐다가 수출 모델로 변모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옌청 공장에서 연간 3만대 생산을 목표로 했지만 연초에는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EV5는 2023년 말 판매량 1000대를 넘겼지만 올해 들어 월 300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아가 지난 4월부터 호주·태국에 수출을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올해 4월 1182대, 5월 1782대가 판매되며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어 6월부터는 기아 중국법인에서 공식적으로 EV5 수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옌청 공장 생산분 판매량은 지난해 1~7월 7만9120대에서 올해 같은 기간 13만1730대로 100% 가까이 늘어났다. '형님' 격인 현대자동차 베이징 공장 생산분의 올해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2만대 많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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