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짝퉁 OUT!"…위조상품 대응강화 컨퍼런스

특허청 제공

특허청(청장 김완기)이 26일 '민관협력 위조상품 대응강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위조상품 유통방지 협의회' 출범 10주년을 기념하고 대응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네이버·쿠팡·11번가 등 국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사와 유관 공공기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국내 기업 상표를 침해하는 전 세계 위조상품 무역 규모는 11조원(2021년 기준)으로 추산된다. 이는 1만3천여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과 비슷한 악영향이다. 

컨퍼런스 1부에서는 패션·화장품·완구 등 위조상품 전시회 관람이 진행됐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캐릭터인 '캐치 티니핑'의 완구·학용품부터 국민의 안전·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자동차용품과 화장품까지 위조상품이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부에서는 민관이 함께 짝퉁 대응 전략과 실제 차단 성과를 공유하고 현행 법·제도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이어졌다. 

특허청은 해외직구 위조상품 유통을 예방하기 위해 특허청이 모니터링 결과를 제공하면 관세청이 해당 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는 특허청-관세청 협업 시스템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K-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우리 제품을 모방하는 위조 상품 피해도 커지고 있다"며 "정부 뿐 아니라 민관이 협심해 공동 대응하고 국회와도 적극 협력해 우리 상표의 가치를 보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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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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