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스타트업을 글로벌 K-콘텐츠 기업으로…10주년 맞은 스타트업콘 성황

김미경 2024. 9. 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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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스타트업콘(Startup:CON)'이 콘텐츠 스타트업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주관으로 26일 서울 성수동 공간와디즈에서 개최됐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앞으로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2027년까지 콘텐츠 4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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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성수동 공간와디즈에서 문체부와 콘진원 주최·주관으로 열린 '2024 스타트업콘'에서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 창작자들이 모여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타루 다히야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이 26일 서울 성수동 공간와디즈에서 열린 '2024 스타트업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콘진원 제공
26일 서울 성수동 공간와디즈에서 문체부와 콘진원 주최·주관으로 열린 '2024 스타트업콘'에서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 창작자들이 모여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스타트업콘(Startup:CON)'이 콘텐츠 스타트업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주관으로 26일 서울 성수동 공간와디즈에서 개최됐다. 스타트업콘은 국내외 스타트업, 창작자가 모여 콘텐츠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조망하고, 새로운 성공 사례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콘텐츠로 만나는 무한한 세상(Boundless Content, Endless Discoveries)'을 주제로 26~27일 이틀 동안 △콘퍼런스 △워크숍 △비즈니스 미팅(1대 1 밋업) △배틀필드(Battle Field) △케이녹(KNOCK)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스타트업콘 기조연설에서는 타루 다히야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과 프란세스 리옹 구글 엔지니어가 '빅데이터와 AI가 이끄는 콘텐츠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다히야 총괄은 "구글은 인공지능(AI) 연구개발에 상당히 많은 투자를 진행했고, 최첨단 플랫폼을 갖고 있다"며 "수년 동안 이 분야의 창시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장 많은 역량을 가진 AI 모델인 제미나이는 산업 생태계와 플랫폼 전반적으로 책임성 있는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올해 더 많은 구글 제품이 제미나이와 통합돼 더 스마트해지고, 콘텐츠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트업콘 첫날 콘퍼런스 3번째 세션에서는 AI 영화로 '제1회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에서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감독인 권한슬 스튜디오 프리윌루전 대표가 생성형 AI로 만든 판타지 호러 단편영화 '원 모어 펌프킨'(One More Pumpkin)의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권 대표는 "AI 툴로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어 AI 장르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아직 AI 영화가 배우의 연기 등 실사 영화의 품질을 넘을 순 없지만 시간과 제작비가 99% 절감되는 혁신적인 방법론"이라고 설명했다. 6번째 세션에서는 방송인 겸 창업가 홍석천이 크리에이터 특강 세션으로 창업가로서의 도전과 혁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에는 △알리바바 디지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투자총괄 두안 웨이(Duan Wei)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아태지역 부회장 자레드 도우티(Jared Dougherty)가 알리바바와 소니가 바라보는 글로벌 IP의 가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방송인 겸 웨이브 엔터테인먼트 대표 타일러 라쉬(Tyler Rasch)가 외국인의 입장에서 겪은 한국 창업과정에 대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앞으로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2027년까지 콘텐츠 4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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