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金값 된 배추…포장김치 판매 급증

오형주 2024. 9. 26. 1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름 내내 지속된 폭염으로 배추값이 급등하자 직접 김치를 담그는 대신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상에 따르면 포장김치 1위 브랜드인 종가 김치의 지난 8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 늘었다.

포기김치, 맛김치 등 배추김치 제품 매출은 같은 기간 17% 늘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배추김치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상, 지난달 매출 역대최대
사진=뉴스1


여름 내내 지속된 폭염으로 배추값이 급등하자 직접 김치를 담그는 대신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상에 따르면 포장김치 1위 브랜드인 종가 김치의 지난 8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 늘었다. 폭염 태풍 등으로 배추값이 급등한 2022년 매출을 넘어선 역대 최대치다. 포기김치, 맛김치 등 배추김치 제품 매출은 같은 기간 17% 늘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배추김치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포장김치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유통채널에서는 김치 제품이 동나 판매가 중단되는 일도 벌어졌다. 대상이 운영하는 자사몰 ‘정원e샵’에서는 이날 오후 기준 38개 배추김치 제품 중 ‘종가 맛김치’ 2종을 제외한 나머지 36개 제품이 일시 품절됐다. CJ제일제당의 ‘CJ더마켓’에서는 배추김치 29개 제품 중 13개 제품이 다 팔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상품)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25일 기준 9383원으로 1년 전보다 52% 높았다. 폭염에 고랭지 배추 재배지역에 가뭄까지 겹치며 출하량이 대폭 줄어 가격이 올랐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