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뮤직뱅크’ 결국 레알마드리드 손절···라바스서 개최
레알 마드리드의 ‘갑질’을 폭로하고 나선 KBS가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 장소를 변경했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26일 “오는 10월 12일 산티아구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은 같은 날 라바스 시에 있는 오디토리오미겔 리오스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어제 공연장을 방문해 현장 실사를 진행했고 공연장 제반 조건을 검토한 결과 이 장소에서 공연을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했다.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는 애초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베르나베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구단과 구장 측이 일방적으로 취소를 통보해 KBS가 이에 대한 항의에 나섰다.
베르나베우에서 앞서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을 포함해 여러 대형 콘서트가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소음 허용치를 초과해 주민들의 불만이 증가한 것이 배경이다. 다만 취소 과정에서 구단과 구단 측은 KBS에 어떠한 사전 논의를 하지 않아 KBS가 이에 대한 불만을 품은 것이다. 당시 KBS는 “매우 충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 측은 공연 취소 결정을 최초로 발표한 지 6일이 지난 9월 19일 지금 이 시각까지도 어떠한 공식적인 설명과 사과 조치 한마디도 하고 있지 않다”며 “이는 더더욱 부당한 조치”라고 했다.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에는 엔하이픈, 에스파, 보이즈넥스트도어, 라이즈, 마마무플러스, 엔믹스, PH1하모니, 키스오브라이프 등 출연이 예정돼 있다.
KBS는 이번 입장에서 “공연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출연 아티스트들과 함께 여러분들께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 출연 아티스트들과 팬들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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