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색고구마, 항산화 효과 ‘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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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국내 자색고구마 품종인 '신자미'의 항산화 효과를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문가에 따르면 고구마에 함유된 페놀산은 세포 내 산화 억제 등 항산화 효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보고돼 있다.
농진청은 연구를 통해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신자미에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페놀산 유도체가 34종이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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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종은 세계서 처음 확인된 성분
농촌진흥청은 국내 자색고구마 품종인 ‘신자미’의 항산화 효과를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문가에 따르면 고구마에 함유된 페놀산은 세포 내 산화 억제 등 항산화 효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보고돼 있다. 하지만 국산 고구마를 대상으로 페놀산 유도체 종류를 분석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농진청은 연구를 통해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신자미에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페놀산 유도체가 34종이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신자미는 페놀산 함량이 83.8㎎으로, 밤고구마 ‘진홍미’(26.3㎎)와 호박고구마 ‘주황미’(12.7㎎)에 비해 각각 3.2배, 6.6배 높았다.
특히 확인된 페놀산 유도체 중 ‘히드록시벤조산’ 계열 성분 6종은 고구마에서 세계 최초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새로 확인된 성분에 ‘나시포믹산’ ‘다리포믹산’ 등의 이름을 붙여 국제학술지인 ‘식품 조성과 분석 저널’에 논문으로 게재했다.
고구마는 세계적으로 많이 소비하는 식량 작물 중 하나다. 탄수화물·식이섬유·미네랄·비타민 등 필수 영양성분과 카로티노이드, 안토시아닌 등 기능 성분도 많이 함유해 영양·건강학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농산물이다.
한선경 농진청 식량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장은 “페놀산과 같은 기능 성분 확인으로 국산 고구마의 품질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증진·농가 소득 증대·관련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품질 신품종 고구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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