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훈풍에 돌아온 외국인... 하이닉스 9%, 삼전 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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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올해 들어 두 번째 큰 폭으로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의 'SK하이닉스 비중 축소' 권고 보고서 이후 하락 곡선을 그렸던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큰 폭 상승 마감했다.
지수에 포함된 메리츠금융지주(6.44%), 신한지주(6.54%)와 우리금융지주(3.6%)뿐 아니라, 제외된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도 각각 3.97%, 5.5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업종 전반이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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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거래일 만 코스피 매수
코스피지수가 올해 들어 두 번째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들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돌아온 결과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 오른 2,671.57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급락했던 '검은 월요일' 다음 날 3.3% 상승한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지수를 견인한 건 외국인이다. 7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4,900억 원어치를 매수했다. 기관 투자자 또한 매수세를 약 8,000억 원으로 확대했다.
반도체주에 미국발 훈풍이 분 결과다. 간밤 뉴욕 장 마감 후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4분기 매출 전망까지 높여 잡으면서 시장을 휘감았던 '반도체 겨울론'이 뒤집힌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SK하이닉스 비중 축소' 권고 보고서 이후 하락 곡선을 그렸던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큰 폭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4.02% 오른 6만4,700원에, SK하이닉스는 9.44% 급등한 18만900원을 기록했다.
밸류업지수 발표 이후 고전했던 금융주도 반등했다. 지수에 포함된 메리츠금융지주(6.44%), 신한지주(6.54%)와 우리금융지주(3.6%)뿐 아니라, 제외된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도 각각 3.97%, 5.5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업종 전반이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마감가는 2.6% 상승한 779.18이다. 외국인 매수세로 인해 원·달러 환율도 오후 5시 기준 6.3원 내린 1,32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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