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무안군민 상대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홍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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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답보 상태인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여론을 조성하고자 전남 무안군민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광주시는 무안 '원주민 대책위원회'와 함께 26일 대구 군위군 대구경북신공항 예정지를 견학했다.
원주민대책위는 무안 국제공항과 가까운 망운·운남·현경면 주민들이 지난 8월 결성한 단체로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에 대한 신속한 결론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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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비전 토론회·여론 조사도 추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답보 상태인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여론을 조성하고자 전남 무안군민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광주시는 무안 '원주민 대책위원회'와 함께 26일 대구 군위군 대구경북신공항 예정지를 견학했다.
원주민대책위는 무안 국제공항과 가까운 망운·운남·현경면 주민들이 지난 8월 결성한 단체로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에 대한 신속한 결론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견학도 원주민대책위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주민 3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군위군 공항정책팀장으로부터 대구경북신공항 조성 과정, 절차 등 설명을 듣고 현지 주민들의 경험담도 공유했다.
광주시는 지난 6일 공항 이전지로 거론되는 망운면에 '열린 대화방'을 열었으며 3명씩 10개 조, 총 30명으로 홍보반을 꾸려 무안 9개 읍면을 순회하고 있다.
마을회관, 마트, 교회, 카페 등을 찾아 소음 대책, 이주·보상비, 지원금 등을 홍보한다.
소음 지도 등 홍보물에 대한 관심을 보이거나 공항 이전에 우호적인 군민들은 물론 노년층을 중심으로 여전히 설명조차 거부하는 군민들도 만나고 있다.
광주시는 다음 달 중 무안 비전 토론회도 열기로 했다.
전남도 등과 공동 개최를 희망하지만, 실무 논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상황에 따라서는 단독 주최로라도 무안군민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연말 사이 무안군민과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각각 여론조사도 할 계획"이라며 "연말을 데드라인으로 보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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