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기 마친 정현, 10월 챌린저 대회 출전…"대만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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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테니스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4강에 오른 것을 비롯, 한때 한국 테니스를 대표했던 선수 정현(28)이 대만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에서 재기를 노린다.
정현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10월 21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OEC오픈 챌린저(총상금 16만4000 달러)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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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18년 테니스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4강에 오른 것을 비롯, 한때 한국 테니스를 대표했던 선수 정현(28)이 대만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에서 재기를 노린다.
정현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10월 21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OEC오픈 챌린저(총상금 16만4000 달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후 OEC오픈 주최 측도 공식 SNS 계정에 정현의 출전 사실을 공개했다.
2018년 호주오픈 4강 신화로 단식 세계 랭킹 19위까지 올랐던 쓴 정현은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예선 탈락 후 고질적인 허리 부상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2022년 코리아오픈에서 권순우와 짝을 이뤄 복식 경기에 나섰지만 허리 통증이 재발하면서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다.
독일과 국내를 오가며 치료와 재활을 반복한 정현은 2023년 서울오픈을 통해 단식 복귀전을 치렀으나 91위 조던 톰슨(호주)에게 0-2(2-6 4-6)로 졌고, 이어진 부산오픈에서도 1회전 탈락했다.
지난해 6월에는 8년 만에 나선 윔블던 대회에서 예선 1회전 승리를 거뒀으나 부상으로 2회전을 기권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속해서 부상에 시달리던 정현은 이달 중순 일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퓨처스 대회에서 8강에 오르며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이후 기세를 살려 퓨처스 대회보다 한 단계 높은 챌린저 대회까지 나선다.
정현은 SNS에 게시한 영상을 통해 "대만의 팬들이나 음식, 문화를 무척 좋아한다. 모두 대만에서 만나요"라고 인사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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