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하버시티, 265억원 투자협약..마산시장 관광 개발

이유미 기자 2024. 9. 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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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26일 주식회사 하버시티와 265억원 규모의 문화관광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경남국제관광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장금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 박완수 경상남도 지사, 강동완 하버시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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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26일 주식회사 하버시티와 265억원 규모의 문화관광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경남국제관광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장금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 박완수 경상남도 지사, 강동완 하버시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계획은 2026년 상반기까지 약 1년 3개월에 걸쳐 마산수산시장 일원에 4층 규모의 관광호텔을 신축하고 기존 건물을 상업시설로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수산시장의 고유한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관광 요소를 더해 관광과 문화체험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하버시티는 디벨로펀의 자회사로, 구도심을 활용한 도시재생과 공간기획에 역량을 발휘하는 기업이다. 대표적 사업으로는 '창원 소리단길' 프로젝트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창원 소답동 일대의 원도심 지역 유휴시설을 카페, 레스토랑,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재구성해 문화거리를 조성한 것이다.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도시재생으로 호평받았으며, '소리단길 골목투어', '세모로 페스타'와 같은 문화 이벤트도 기획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돕고 있다.

강동완 하버시티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마산수산시장 일대가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제조업 중심에서 문화관광산업으로 투자 유치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제적 다변화에 발맞춰 투자 유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투자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4 경남국제관광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진행된 투자 협약 체결식 현장/사진제공=디벨로펀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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