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경쟁' 조국 껴안은 정청래…"선거가 우습냐" "조국당 밀정이냐"
최종혁 기자 2024. 9. 26. 17:06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정청래 TV떴다')
조국 대표 아시죠? 저분은 인사하고 가시니까, 박수 한번 보내주세요~
--
조국 혁신당 대표를 소개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하고 포옹했습니다.
옆에는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장세일 민주당 후보가 서 있는데요.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유튜브 '정청래 TV떴다')
민주당 후보시고요. 저희는 3번입니다. 민주당은 1번인데 저희가 깔끔하게, 깨끗하게 경쟁해보겠습니다.
--
민주당 후보 지원을 위해 영광을 찾은 정청래 의원
혁신당 후보 당선을 목표로 호남 살이를 하고 있는 조국 대표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정청래 TV떴다')
집안에서 장남이 잘돼야 해. 민주당이 장남이야. 차남보다 일단 장남이 잘되어야 해요. 장세일 거시기 알죠~ 얼른 가세요, 이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유튜브 '정청래 TV떴다')
장남도 잘 돼야 되겠습니다만 장남은 많으신데 저희 3남에게도 기회를 주십시오.
--
군수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와중에 웃으며 포옹하는 모습을 정청래 의원이 직접 공개하자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청래 정신 차려라" "선거가 우습냐" "조국당 밀정이었냐" 등 비난을 쏟아내며 "해당 행위로 징계해야 한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또 지난 총선 직후 정 의원이 혁신당 의원들을 상대로 교육했던 점을 언급하며 "우연이 아니었다. 조국당을 위해 민주당 이용하려면 제발 그만하라"는 반응도 잇따랐습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9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국회 본회의 표결에 조국 대표가 선거 지원 등으로 불참하자 비어 있는 본회의장
조 대표 자리를 찍으며 "이래도 되냐"고 했었는데요.
이 모습이 공개되자 "인간적으로 친한 사이에서 한 농담이었다"며 "영광에서 만나면 웃으면서 악수하자"고 했습니다.
약속대로 영광에서 만나 악수하고 포옹한 겁니다.
혁신당은 지난 9월부터 조국 대표 등 지도부가 현지에 머물며 바닥을 다지고 있고 이후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가 직접 호남을 찾는 등지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러다 김건희 빠지고 우리만 달린다"…주가조작 주포, 도피 중 쓴 편지
- [단독] "분위기 심상치 않다"며…'윤 대통령' '윤쪽 사람' 언급
- "딥페이크 속 내가 더 매력적이면?" 미스코리아 대회 질문에 '발칵' [소셜픽]
- "점심시간 임신하라"더니…"'무자녀 삶' 조장 금지" 추진하는 러시아 [소셜픽]
- 머리는 말, 몸통은 물고기?…호주서 산 채로 잡힌 '거대 산갈치'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