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가족’ 장동건 “나이든 내 모습, 모니터 보고 놀라” [DA: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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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통의 가족'에 출연한 장동건이 이번 작품에 관한 자신의 만족도를 표현했다.
또 장동건은 "새로운 모습이기도 한데, 영화를 좋게 봐주셔서 기대하는 마음이 사실이긴 하다. 근데 인생작은 안되더라도, 그냥 아주 오랜만에 좋은 평가를 받고, 오랜만에 복귀해서 좋은 작품을 만나서 감사한 입장이다"라고 '보통의 가족'에 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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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동아닷컴과 ‘보통의 가족’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장동건은 이번 작품의 만족도에 관해 묻는 질문에 “인생작 정도까지는 아니다. (그동안의 작품에서) 나 스스로 만족하고 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여전히 지금도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개인에 대해서. 그렇지만 저도 조금 낯설다. 스크린의 모습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전작들을 봐도 분장을 많이 하고, 뭔가 그랬는데 이번에는 자연인의 장동건의 모습을 모니터로 봤는데 처음에는 놀랐다. ‘내가 나이가 이렇게 많이 들어 보이나’ 싶었다. 김희애 선배님에게 경구 형보다 나이가 들어 보인다고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동건은 “새로운 모습이기도 한데, 영화를 좋게 봐주셔서 기대하는 마음이 사실이긴 하다. 근데 인생작은 안되더라도, 그냥 아주 오랜만에 좋은 평가를 받고, 오랜만에 복귀해서 좋은 작품을 만나서 감사한 입장이다”라고 ‘보통의 가족’에 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장동건은 “다음 작품도 촬영을 마쳤다. ‘열대야’라는 작품이 촬영을 마쳤다. 그 영화는 예전처럼 느와르 장르이기도 하다. 그 영화를 찍으면서 예전과 달라졌다고 스스로 느낀 게, 연기를 하면서 자신에 대한 기대나 새로움이 생겼다. 그런 것들이 반영되지 않았을까 기대하고 있다. 예전보다 자유롭고 편했다. 그 작품도 내년에 찾아뵙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는 10월 16일 개봉하는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를 그린다.
장동건이 분한 ‘재규’는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고 명예와 관련된 일에는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도덕적이고 자상한 소아과 의사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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