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국제 민주포럼서 “민주주의 역주행하는 대한민국 경기도가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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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경제에 있어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경기도가 가장 앞장서서 변화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7회 세계 민주주의의 날 기념 '2024 경기 국제민주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현실에 대해 정치권에 비판의 목소리와 경기도의 선제적 변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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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경제에 있어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경기도가 가장 앞장서서 변화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7회 세계 민주주의의 날 기념 ‘2024 경기 국제민주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현실에 대해 정치권에 비판의 목소리와 경기도의 선제적 변화 의지를 드러냈다.
김동연 지사는 “(대한민국에) 민주주의가 만들어지고 기반이 닦여지면서 점점 좋아지리라 생각했는데 현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선출된 권력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며 “정치권 집단안에서 민주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심히 의심스럽다. 양극화와 선동 정치 또는 포퓰리즘 정치가 가장 유력한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주의가 변화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차곡차곡 제도개선과 인식개선을 해야 하는 것인지 담대하고 용기 있고 힘 있는 혁명에 가까운 혁신에 의한 것인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때로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고 때로는 담대하고 혁신적이어야 한다. 결국 깨어있는 시민을 통해 바뀌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민주주의 위기 한가운데에는 사람이 있다”며 “민주주의와 경제의 틀을 만드는 데 있어 경기도가 가장 앞장서겠다.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2024 경기 국제 민주포럼’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군포1), 이상락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민주주의의 날 기념영상 시청’, ‘2024 경기국제민주선언’, 토론회 등이 진행됐다.
이진 기자 twogeni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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