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올해 ODA 예산 31% 증액…글로벌 중추국가로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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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전년 대비 31% 증액하는 등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
기획재정부는 25~26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개최된 '제9회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김범석 1차관이 참석해 이 같은 정부의 노력을 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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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 총재 면담에서 한국인 채용 확대 당부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정부가 올해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전년 대비 31% 증액하는 등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
기획재정부는 25~26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개최된 '제9회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김범석 1차관이 참석해 이 같은 정부의 노력을 알렸다고 밝혔다.
'모두를 위한 회복력 있는 인프라 건설'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연차총회에는 109개 회원국 중 82개국 대표단과 국제금융기구 대표, 인프라 관련 기업·금융기관, 학계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김범석 차관은 25일 개최된 거버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세션에서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향후 AIIB의 전략적 방향에 대해 발언했다.
김 차관은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기 위해 AIIB가 '녹색은행(Green Bank)'로서 자리매김할 것을 강조했다.
▲녹색기후기금(GCF) 공여 이행약정 서명(3억 달러) ▲손실과 피해 기금 신규 출연(700만 달러) ▲녹색기술 지원 강화 및 개도국 기술전수 등 한국의 기후대응 노력을 소개했다.
기후금융을 포함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기 위한 충분한 재원 확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국은 2024년 ODA 예산을 전년 대비 31% 증액하는 등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IIB도 외부의 양허성 재원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한편, 신용보증 등 금융기법을 활용해 대규모 자본 유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AIIB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인적자원 확보와 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국은 첨단기술 분야의 국내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AIIB도 '영 탤런트 프로그램(Young Talent Program)'을 통해 젊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내부 구성원의 역량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26일에 개최된 거버너 총회에서 각국 대표들은 AIIB의 2023년도 연차보고서 및 재무보고서가 확정하고, 나우루의 AIIB 신규 가입과 내년도 제10회 연차총회 개최지(중국 베이징)를 승인했다.
김 차관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세션에 앞서 25일 진 리췬 AIIB 총재와 면담했다. 김 차관은 향후 AIIB의 고위급에서 실무자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급에 한국인 채용이 더욱 확대되고, 더 많은 한국 기업과 금융기관이 AIIB의 투자 사업에 참여해 한국과 AIIB 간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총재의 관심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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