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쟁점 떠오른 탄성포장재…관련 협회 “규정 준수하고 있어, 미흡한 규정 보완이 우선”

금유진 기자 2024. 9. 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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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예정된 경기도교육청과 인천,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탄성포장재 바닥재 어린이 놀이터'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관련 협회가 "현행 규정을 준수해 제품을 생산·인증하고 있다"며 미흡한 규정 보완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체육시설공업협회는 26일 현재 논란이 된 어린이 놀이터 탄성포장재의 유해물질 PAHs 검출과 관련해 "검출된 물질은 최신 개정된 2022년 판 '재활용 고무분말의 유해물질 측정 방법'의 용매(톨루엔)에 따른 결과 값"이라며 "실제 현장에서는 2022년 판 해설에 명시된 설명에 따라 2020년 판 추출용매(헥세인)를 사용해 제품의 유해성을 검증 및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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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포장재 바닥재로 조성된 경기도내 한 초등학교·유치원 놀이터. 경기일보DB

 

다음 달 예정된 경기도교육청과 인천,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탄성포장재 바닥재 어린이 놀이터’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관련 협회가 “현행 규정을 준수해 제품을 생산·인증하고 있다”며 미흡한 규정 보완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체육시설공업협회는 26일 현재 논란이 된 어린이 놀이터 탄성포장재의 유해물질 PAHs 검출과 관련해 “검출된 물질은 최신 개정된 2022년 판 ‘재활용 고무분말의 유해물질 측정 방법’의 용매(톨루엔)에 따른 결과 값”이라며 “실제 현장에서는 2022년 판 해설에 명시된 설명에 따라 2020년 판 추출용매(헥세인)를 사용해 제품의 유해성을 검증 및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역시, 관련 표준이 정한 기준에 따라 납은 1kg당 90mg, 바륨은 1kg당 18.750mg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언론에 보도된 놀이터 중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곳은 없다”고 설명했다.

단체표준 개정(경기일보 7월4일자 1면)에 관해서는 “현재 규정이 유럽 어린이 완구 제품의 유해성 기준치보다 엄격한 표준”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 안전에 관한 우려를 적극 반영하고 안심할 수 있는 놀이시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재활용협회는 “국내 타이어 재활용 업계는 폐타이어를 화학적 가공 없이 물리적으로 파쇄해 생산한 제품의 90%가량을 어린이 놀이터 및 체육시설용 탄성포장재로 공급하고 있다”며 “원재료인 타이어에 함유된 성분으로 인해 재활용 제품이 규제 대상이 되기 때문에 원재료에 대한 합리적 기준이 선제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최소한의 안전망’ 삭제될까⋯아이들이 위험하다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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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진 기자 newjean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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