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장소 변경해 예정대로 공연

레알 마드리드의 일방적인 공연장 대관 취소로 논란을 겪은 ‘KBS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이 장소를 옮겨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뮤직뱅크 제작진은 다음 달 12일 리바스 시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에서 ‘KBS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를 진행하기로 확정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제작진은 현장 실사를 진행해 공연장의 제반 조건을 검토한 결과 충분히 공연 개최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뮤직뱅크 측은 “끝까지 ‘뮤직뱅크’를 믿고 응원해 주신 마드리드와 스페인 현지 팬, 그리고 마드리드를 찾아 올 전 세계 87개국 K-팝 팬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에도 불구하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연 출연을 결정해 준 K-POP 아티스트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레알 마드리드 C.F.와 베르나베우 측은 공연 주최 측에 통보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공연을 취소하고, 취소 이유 등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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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