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사태에 홈플러스가 왜?… "전혀 무관"

정대한 기자 2024. 9. 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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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가운데, 홈플러스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혀 무관한 제3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오늘(26일)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는 현재 영풍 등 타사가 진행 중인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해 전혀 무관한 제3자"라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는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해 당사에 대한 내용이 사실 여부 확인 없이 언급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고객신뢰가 떨어져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입은 것은 물론 홈플러스 직원들의 사기도 크게 떨어지는 등 너무나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 및 온라인 배송인프라 강화 등 대규모 선제 투자를 통해 2년 연속 실적 개선을 이어오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며 "그런 와중에 당사와 전혀 관련 없는 이슈와 관련 부정적으로 언급되어 매우 당혹스럽기 그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건으로 인해 더 이상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7조2000억 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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