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회승 축하공연 취소… SDA "생방송 지연돼, 진심 죄송"

서울드라마어워즈가 엔플라잉 유회승 축하 공연을 취소한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달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Artist) 녹화에 참석한 엔플라잉 유회승 모습. /사진=뉴스1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SDA)가 밴드 엔플라잉 유회승 축하 공연을 취소한 데 대해 사과했다.

SDA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5일 개최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시상식에서 예정됐던 유회승 님의 공연이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시상식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1부가 끝난 시점에 현장 상황이 예상보다 많이 지연되어 부득이하게 공연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선을 다해 좋은 무대를 준비해 주신 아티스트와 그 무대를 기다리셨던 팬분,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생방송 직후 아티스트 측에 깊은 사과의 뜻을 전달했으며 차후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회승은 지난 25일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축하 공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돌연 취소됐다.

유회승은 SNS 등을 통해 "나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내 순서여서 무대 뒤에 있었는데 무대가 사라졌다. 급하게 다시 퇴근했다"고 알리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하지만 주최 측의 입장 발표와 상황 설명이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으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