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룩스, 보행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순항

사이클룩스(대표 조현상)가 전동형 트레드밀을 활용한 보행 정보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Elegaiter'의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융복합 의생명 개방형실험실(단장 박정제 이비인후과 교수)이 개최한 중간 평가 발표회에서 사이클룩스는 'Elegaiter' 사업화 진행 내용을 발표했다. 회사는 임상시험 고도화와 정밀 의료 서비스를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클룩스 관계자는 "케이메디허브에 개발을 위탁했던 센서 모듈을 연내 자체적으로 완료해 KC 인증을 취득하고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또한 한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의 투자유치 빌드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사이클룩스는 바이오 벤처의 신규 의약품 및 전자약, 의료기기, 첨단재생의료 등을 중심으로 임상시험 최적 설계와 과제·품질 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인 업체다. 최근에는 분산형 임상시험(DCT) 대비와 정밀 의료 서비스 대응을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임상시험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개방형실험실은 의료기술 개발 과정에서 임상의와 접점을 찾기 어려워하는 산업체의 애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개념의 의료기술 개발·사업화를 지원하는 곳이다. 2023년까지 진행됐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개방형실험실 과제를 경상남도와 진주시의 지원을 통해 자체 운영 중이다. 현재 사이클룩스를 포함한 12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사이클룩스 측은 올해 안에 경남 지역에 새로운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연계한 경남 지역의 바이오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화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이클룩스가 최근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융복합 의생명 개방형실험실이 개최한 중간 평가 발표회에서 'Elegaiter' 사업화 진행 내용을 발표했다/사진제공=사이클룩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