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속 소마미술관, 2개 조각 기획전 동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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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가 작품이고, 어디까지가 공간인지 구분할 수 없다.
캐나다 조각가 필립 스크리브의 '함정이 있는 통행로와 건널목'은 여러 개의 나무 블록을 수직으로 높게 올려 작품을 만들었다.
미술관 2관 1~2전시실에서 열리는 '공원, 쉼, 사람들'에서는 공원이라는 공간이 주는 공존, 치유, 행복, 화합의 가치를 주제로 한 국내 작가 9명의 조각, 설치·영상 작품 약 60점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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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부터 내년 2월까지 개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서울 송파구 소마미술관에서 조각 기획전 ‘장소와 통로’ ‘공원, 쉼, 사람들’을 내년 2월 16일까지 동시 개최한다.
소마미술관 1관 1~5전시실에서 열리는 ‘장소와 통로: 고리타분한 조각 이야기’는 조각을 ‘장소’와 ‘통로’로 해석한다. 이것이 공원과 미술관이라는 공간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탐구한다.
1987년과 1988년 올림픽조각공원에서 열린 ‘제1·2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과 ‘국제야외조각초대전’에 참여했던 작가 48명의 작품 약 100점을 지금 이곳에 다시 소환한다.
캐나다 조각가 필립 스크리브의 ‘함정이 있는 통행로와 건널목’은 여러 개의 나무 블록을 수직으로 높게 올려 작품을 만들었다. 어릴 적 숲과 함께 자라며 벌목 일 등을 했던 경험을 반영했다.
이탈리아 조각가 마우로 스타치올리의 ‘88 서울올림픽’은 거대한 광장 가운데 주변 환경과 조응하도록 만들어졌다. 그의 조각은 ‘단순할수록 완전하다’는 원칙하에 절제된 형식으로 제작됐다.
미술관 2관 1~2전시실에서 열리는 ‘공원, 쉼, 사람들’에서는 공원이라는 공간이 주는 공존, 치유, 행복, 화합의 가치를 주제로 한 국내 작가 9명의 조각, 설치·영상 작품 약 60점을 만날 수 있다.
곽인탄의 ‘팔레트 2’는 다양한 색채의 말랑한 레진 점토를 덧붙이거나 직접 채색했다. 작가는 자신의 조각을 공간 또는 풍경으로 바라보고, 그 안에 여러 개의 시간과 풍경을 중첩시켜 재구성된 현재를 만든다.
김석의 ‘인간 같은 동물, 동물 같은 인간’은 강아지와 인간이 나란히 서서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으로 동물과 인간 사이의 경계를 들여다보고 화합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다래나무와 철근, 철사로 거대한 인간을 형상화한 김창환의 ‘걸어가는 사람’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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