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24시] “부자 기운 받으세요”…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 개막
의령군, 벼멸구 피해 비상…2억3000만원 예산 긴급 투입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 의령군은 행운과 행복, 부의 기운을 전달하는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을 10월3일부터 6일까지 서동생활공원과 남강 솥바위 등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2024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의 슬로건을 '의령에서 부자 되세요'로 정하고 축제장을 돌다 보면 누구나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는 '부자의 법칙'을 이번 축제에서 공개한다.
지난해 의령군 축제 사상 역대 최대 인파인 17만 명이 방문해 놀라움을 안겼던 리치리치페스티벌이 올해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다. 주제관은 'K부자랜드'라는 명칭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부자의 나눔·정신·도전·신념·쉼이라는 큰 갈래 속에서 부자의 교육·경험 등을 즐기면서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로 다채롭게 채워진다.
올해 축제에서는 개막식 당일뿐만 아니라 소원 판타지를 주제로 리치 불꽃놀이가 나흘간 계속 이어진다. 행복한 부자가 되는 특별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리치 불꽃놀이는 야간멀티미디어쇼를 접목해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K부자랜드'는 의령 출신 기업가 이병철 회장 등의 철학과 성공 스토리를 담은 '부자 명언방'과 부자들의 인생 여정을 따라가며 목표를 설정하고 의지를 다지는 '로드맵 스테이션'이 설치된다.
서동생활공원의 기오름마당은 대대적인 '리치 플레이존'으로 조성한다. 낮에는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어린이 자전거 대회인 스트라이더 대회와 리치 슈퍼카 레이싱대회가 진행되고 어린이 꿈부자 그림 대회·키자니아 체험전은 올해 더욱 규모를 늘려 열린다. 밤에는 180도 분위기를 바꿔 의령의 밤을 밝혀줄 초대형 무빙 라이트 연출로 리치 플레이존이 'EDM 파티장'으로 변신한다.
지난 축제의 최고 히트작인 '솥바위 터치'는 올해도 가능하다. 솥바위에 손을 얹고 저마다의 소원을 기원할 일생일대의 기회가 이번 축제에도 제공된다. 올해 부교는 더 넓고 길게 만들어지며 색감도 입혀 디자인된다. 글로벌 축제로의 가능성도 이번 축제 때 점쳐진다. 7개국 대사가 축제장을 방문할 계획이고 평택 미군 가족들의 리치 뱃길 체험도 예정돼 있다.
오태완 군수는 "리치리치페스티벌은 경제적인 부를 넘어 행복하고, 건강하고, 사랑이 넘치는 '진짜 부자'가 되는 방법을 국민께 전파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부자 1번지라 이름이 붙은 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 의령을 찾아 좋은 부자 기운을 많이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의령군 '2024 구인·구직 만남의 날' 내달 3일 개최
의령군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제3회 리치리치 페스티벌 기간에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구인·구직 만남의 날'은 구직자에게는 취업의 기회와 다양한 구직 정보를 기업에는 우수인력의 채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21개 기업이 직·간접 참여해 생산직, 덤프트럭 운전, 간호조무사 등 32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 중 ㈜대성종합열처리, ㈜엠에스이씨엠, ㈜쎄니트, ㈜피피이씨 의령(풀무원) 4개의 업체는 직접 행사에 참여해 기업 홍보에 나선다.
구직자는 누구나 축제장 내 행사장을 방문해서 참여할 수 있다. 직접 참여 업체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는 구인업체 홍보 일정에 맞추어 방문 상담을 받으면 된다. '2024 구인·구직 만남의 날'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의령군 일자리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의령군, 벼멸구 피해 비상…2억3000만원 예산 긴급 투입
경남 의령군이 최근 벼 병충해인 벼멸구가 확산에 따라 농가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급 예비비를 투입하는 등 조속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6일 군에 따르면 최근 이상 기후로 벼멸구 생육 주기가 단축되면서 의령군을 포함한 농촌지역에서 벼멸구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군은 예비비 1억8000만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고 농협에 교부했던 병해충 지원사업 잔액 4600만원을 사용 승인해 총 2억3000여 만원을 방제에 사용한다.
지원 대상은 의령군에 주소를 두고 1000㎡ 이상 벼를 재배하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이다. 방제지원금은 일반 필지는 1ha당 7만원, 친환경 필지는 1ha당 10만원이며 군은 읍면별 방제 희망 필지 조사를 통해 농민이 선 약제구입 및 방제를 실시하면 추후 보상금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병해충 방제는 수확 전 20일 전까지 할 수 있으므로 수확 시기가 임박했으면 최대한 조기 수확하고, 방제 농가는 농약 잔류기간 및 약제 살포량, 살포방법 등 농약안전사용 기준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송기인 신부 “문재인 가족이 원해서 제주의 내 집 팔았다” - 시사저널
- 김건희 여사는 왜 ‘비호감 영부인’이 됐을까 - 시사저널
- 한동훈의 ‘별의 순간’?…‘20% 성적표’ 尹과 갈라서야 올까 - 시사저널
- ‘추석 응급실’ 당직 교수 “뺑뺑이 타령 그만…골든타임 얼마 안 남았다” - 시사저널
- “40억원 넘을 듯”…오타니 50호 홈런공 주운 ‘행운의 관중’ - 시사저널
- 직접 소방헬기 올라탄 응급실 의사…급성심근경색 환자 살렸다 - 시사저널
- 실종된 딸 찾아 전국 헤매던 한 가족의 비극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비타민제? 너무 많이 챙겨 먹어 문제” - 시사저널
- ‘왜 자꾸 살이 찌지?’…야금야금 체중 늘리는 생활습관 3가지 - 시사저널
- 산통만큼 지독한 ‘요로결석’ 통증, 하루 물 10잔으로 예방할 수 있다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