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軍 대응도 문제"...둘로 쪼개진 K-방산에 우려
전시장을 돌아다니던 로봇이 구부러진 네 다리를 이용해 모서리를 자연스럽게 돌아나갑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곳에 정찰을 보내는데, 초당 3m를 달리는 속주가 가능하며 한번에 10km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로봇개'로 불리는 사족 보행 로봇은 우리 군에 시범 배치됐고,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투입됐습니다.
[송기웅 / 보행 로봇 기업 KRM 본부장 : 사람이 가기 어려운 위험한 곳에 빨리 가기 위해서 뛰거나 비정형적이고 가변적인 언덕을, 경사·횡경사·계단 그런데도 다 극복이 가능하고요…]
한국 지상무기 방위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내다보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DX KOREA'가 열리는 나흘 동안 방산기업 170여 곳이 참여합니다.
[홍요섭 / 미국 방산기업 에어로바이런먼트 한국대표 : 저희 회사와 협력할 수 있는 국내 기업들을 발굴해서 공동연구개발 및 공동생산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게 이번 방문의 가장 큰 기대사항입니다.]
올해는 '평화와 미래, 그 약속의 시간'을 공식 슬로건으로 삼아, 방위산업이 인류와 지구 생태계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안보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하지만 격년제로 열려 올해 여섯 번째인 전시회에 거대 방산기업은 대부분 빠지고 업체 수도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공동개최했던 육군협회와 디펜스엑스포가 수익금 배분과 회계 신뢰 등을 이유로 갈등하다가 올해 전시회는 둘로 갈렸습니다.
[채우석 / DX KOREA 대회장 : 금년에는 대기업들은 주로 저쪽 계룡대로 가고, 우리는 중소업체 중에서도 기술력있는 업체들 위주로 미래를 대비하는 전시회를 준비했어요.]
일주일 뒤에는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똑같은 지상무기 전시회 'KADEX'가 충남 계룡대에서 닷새간 열립니다.
중재에 실패한 군 당국의 안일한 대응도 도마에 오른 가운데, 순항하는 K-방산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지 우려하는 시선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촬영기자ㅣ김정원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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