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24시]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포럼 개최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2024. 9. 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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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 방안 및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 도모
서산시, 드론배송 상용화서비스 시연회 개최
서산시, 아시아 조류박람회 공동대표 초청 서산버드랜드 답사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 25일 베니키아 호텔에서 '2024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실무협의회'의 구성원 간 협력을 강화하고 서산시만의 특색있는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방향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실무협의회는 충남도 내 대학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포럼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등 시 관계자, 관련 전문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이홍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경제사업부장, 이용석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처장, 김재윤 공주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 3명이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전문가 3명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구축, 충남·서산 그린바이오 정책방향, 그린바이오 천연물 소재 개발을 위한 디지털 육종 기술 동향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도내 대학, 충남테크노파크 등 관련 전문가, 융합그린바이오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 등 참석자들은 주제 발표 내용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주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및 토론에서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생명연 유치 시 가로림만·천수만의 해양생태, 부남호·간월호 AB지구 간척지, 서산 임해 석유화학산업단지 등 시의 다양한 자원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시는 융합그린바이오 연구를 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최적지"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발전과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앞서 오전 10시 베니키아 호텔에서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를 통한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 대해 논의했다.

◇ 서산시, 드론배송 상용화서비스 시연회 개최

- 지난 5일부터 시민과 관광객 대상으로 서비스 시행 중

- 중왕항에서 고파도까지 드론을 통한 물품 배송 시연

충남 서산시는 26일 지곡면 중왕항에 마련된 드론 배송 거점에서 '드론배송 상용화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3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전국 최초 4년 연속 선정됐다. 해당 사업을 통해 시는 올해 상반기 준비 단계를 거쳐 지난 5일부터 수요맞춤형 드론배송 상용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연회에는 박노수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한 ㈜한울드론, ㈜브이스페이스, ㈜에어온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으며, 현장 시설물을 점검했다.

시는 드론을 활용해 중왕항 배송 거점에서 고파도까지 물품을 배송하는 드론배송 상용화서비스를 시연했다. 해당 서비스는 11월 30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목요일에는 3개 섬 지역에,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벌천포해수욕장 일원과 팔봉갯벌체험장 일원에 드론을 통한 물품 배송이 진행된다.

드론배송 구간은 △LG화학 사원 아파트~벌천포해수욕장·벌천포오토캠핑장 △중왕항~고파도·우도·분점도 △중왕항~팔봉갯벌체험장·호리펜션단지·노일빛바다캠핑장 등 세 구간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서산 날러유' 앱을 통해 각 배달 거점에서 필요한 물품을 드론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박노수 시 자치행정국장은 "다년간의 드론 시험비행 관련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드론 상용화를 준비했다"며 "5일부터 섬 지역 거주 주민을 비롯한 관광객들도 드론배송 상용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서산시를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서산시, 아시아 조류박람회 공동대표 서산버드랜드 답사

-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산 천수만서 개최

충남 서산시가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2025 아시아 조류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26일 아시아 조류박람회 공동대표 빅터 유, 마이클 루와 울산대학교 황인석 교수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은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현장을 공동대표들과 함께 답사하고 준비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한 공동대표단은 시청 시장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함께 아시아 조류박람회의 전반 사항에 대해 보고받고, 행사 준비에 대한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어 서산버드랜드에서 야외 공연장, 세미나실 등 행사 진행 장소를 꼼꼼히 살피며 현장을 확인했으며, 행사 개최를 대비한 임시주차장과 아치 등의 조성 현장도 점검했다.

또한, 서산 천수만 조성의 역사와 철새 현황에 대해 설명받고 철새 서식지 연구와 철새 보호를 위한 습지 조성, 볏짚 존치 등 생태계 서비스 사업을 안내받았다. 시는 충청남도 최초로 개최되는 아시아 조류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각종 현장을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2025년 아시아 조류박람회에서 철새 현황 관리를 주제로 포럼 및 심포지엄, 철새도래지 탐조 투어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11월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조류박람회 행사에서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이자 2025년 박람회 개최지인 천수만을 알릴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 천수만은 철새들이 쉬어갈 수 있는 중요 요충지"라며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서산 천수만의 생태적 우수성을 널리 알려 생태 관광도시로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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