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제 얼마나 심각?…정치국회의서 이례적으로 경제 논의

송태희 기자 2024. 9. 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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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 지도부가 9월 회의에서 이례적으로 경제를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그만큼 중국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이날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 주재로 현재 경제 상황을 분석·연구하는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중앙정치국은 "우리나라(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에는 결코 변화가 없지만, 현재 경제 운영에는 일부 새로운 상황과 문제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중앙정치국은 "필요한 재정 지출을 보장해 기층 '3보'(三保·작은 지방정부의 기본적 민생과 임금, 운전자금을 보장함) 사업을 잘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초장기 특별국채와 지방정부 특별채권을 발행하고 잘 사용함으로써 정부 투자의 선도적 역할을 잘 발휘해야 한다"면서 "지준율을 낮추고, 금리 인하를 힘 있게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지난 4년간 9월 정치국 회의는 주로 당 기율이나 내부 업무에 집중해왔다"며 이날 정치국 회의의 의제가 바뀐 것이 이례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역시 "9월에 경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치국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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