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포니 “콜드플레이·소란이 롤모델”

김원희 기자 2024. 9. 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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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드래곤포니가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원더로크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POP-UP’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밴드 드래곤포니가 롤모델을 밝혔다.

권세혁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첫 EP 앨범 ‘팝업’ 발매 쇼케이스에서 “콜드플레이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음악과 가사의 메시지들이 대중과 밴드 팬의 경계 없이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안태규는 “오늘 MC를 봐주신 고영배 선배님이 계신 소란”이라며 “저희가 성장기에 있었을 때 정말 영향을 많이 받은 밴드다. 저나 세혁이는 고등학교 때 소란의 노래를 커버하기도 했다. 저희가 밴드를 꿈꿔오도록 하는 역할이 되어주셨다”

드래곤포니는 안테나에서 발표하는 첫 밴드로, 보컬 안태규,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으로 구성됐다. 용띠와 말띠인 멤버들이 팀 이름을 직접 지었으며, 첫 앨범부터 멤버 전원이 작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해 각기 다른 음악적 개성으로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데뷔 앨범 ‘팝업’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선공개곡 ‘모스부호’ 등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팝업’은 불완전한 소년들의 뜨거운 외침을 담아, 곧게 설계된 길을 가거나 사회가 정한 기준에 맞추지 않겠다는 자전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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