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월 대형병원 응급실 경증환자, 작년보다 절반 가량 감소

정유선 기자 2024. 9. 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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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 후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대형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경증 환자가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3~7월 권역 및 지역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중등도 미만 경증 환자는 58만3000명으로, 109만명이었던 지난해 동기 대비 46.6% 감소했다.

24일 응급실 내원 환자는 평시 대비 77% 수준인 1만3691명이고 이 중 경증·비응급 환자는 평시 대비 68% 정도인 564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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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지역응급센터 경증 환자 109만명→58만3천명
중증 환자도 6% 감소…중증·응급수술 가산 연장 논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서울 시내의 한 대형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구급대원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4.09.04. ks@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전공의 이탈 후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대형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경증 환자가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응급의료 상황에 대한 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3~7월 권역 및 지역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중등도 미만 경증 환자는 58만3000명으로, 109만명이었던 지난해 동기 대비 46.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증 환자 수도 작년 19만5000명에서 올해 18만3000명으로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대형병원이 중증·응급환자 진료 역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날 열리는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 및 중증·응급수술 가산 연장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응급의료기관 의료인력 신규 채용 등을 위한 인건비 지원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한편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411개 응급실 중 406개 응급실이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24일 응급실 내원 환자는 평시 대비 77% 수준인 1만3691명이고 이 중 경증·비응급 환자는 평시 대비 68% 정도인 5642명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경증·비응급 환자 수 감소로 인해, 응급실 내원 환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25일 정오 기준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180개소 중 27종 중증응급질환별 평균 진료 가능 기관 수는 102개소다. 평시 평균 109개소보다 7개소 적은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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