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현석·김재홍, 정근식 지지···진보 교육감 단일화 속도

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추대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진보 진영 교육감 단일후보 확정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내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 선거에 진보 진영 후보로 출마했던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진보 단일화 후보로 추대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를 지지하기로 했다.

26일 교육계에 따르면 김 전 총장, 방 교수는 이날 불출마를 선언하고 정 교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진보 진영이 단일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다만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교수,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의원이 여전히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어 완전한 단일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다. 정 교수측은 통합 작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통합에 성공할 경우 이번 선거는 보수 진영 단일 후보인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과 진보 진영 단일 후보인 정 교수의 2파전이 예상된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