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조 유치한 '민선 8기'… 관광첨단산업 핀셋 공략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2024. 9. 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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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집행한 데 이어 올해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투자 유치에 힘을 쏟는다.

경남도는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올해 8월까지 2년간 투자 유치 실적이 21조4852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남해안 관광 개발과 우주항공·방산 등 전략산업 투자 유치 활동으로 8조원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레저 분야와 전략산업 분야를 나눠 맞춤형 투자 유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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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관광기업·투자자 대상
국제관광 투자설명회 개최

경남도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집행한 데 이어 올해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투자 유치에 힘을 쏟는다.

경남도는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올해 8월까지 2년간 투자 유치 실적이 21조4852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9조2757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전년 대비 43.4% 증가했다. 이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설립한 경남투자청과 투자유치자문위원회가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며 공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다.

올해는 남해안 관광 개발과 우주항공·방산 등 전략산업 투자 유치 활동으로 8조원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레저 분야와 전략산업 분야를 나눠 맞춤형 투자 유치에 나선다.

우선 관광레저 분야다. 도는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조성 사업 등 남해안 광역관광 개발 사업을 정부 계획에 반영해 추진 중이다. 정부의 사업 추진과 함께 관광 분야 투자자본 유치에 집중해 남해안 관광 개발을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 계획이다.

경남도는 남해안 관광 개발을 위해 세계 유수의 호텔·관광 사업 투자가를 초청한 경남도 국제 관광 투자 유치 설명회를 26일 개최했다. 도내 전 시군과 경남투자청, 경제자유구역청, KOTRA, 경남테크노파크 등 관련 기관이 협력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투자 가능 지역 현장 방문과 1대1 맞춤형 심층 상담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투자유치단은 싱가포르, 북미 등 해외 관광 기업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남해안권 관광 투자 유치를 이어간다.

경남도는 매년 수도권 등에서 개최하던 대규모 투자 유치 설명회를 과감히 없애고 유치 타깃 산업별 설명회를 열어 '핀셋 투자 유치 전략'으로 전환했다. 올해부터 우주항공, 원전, 방위, 풍력 등 타깃 산업을 선정해 산업별 맞춤형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연 5회 개최했다. 하반기에는 2차전지, 우주항공 등 타깃 산업에 대한 투자 설명회에 나선다.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핵심 정책인 기회발전특구 지정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 지역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기업이 협의해 지정하는 구역으로, 다양한 규제 특례와 세제 혜택 등이 부여된다. 경남에서는 고성군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가 첫 번째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됐다.

[창원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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