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학생 2% "학폭 피해 경험"…대면 수업 후 매년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경기지역의 학교폭력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0%로 지난해 1.9%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피해 응답률은 코로나19로 화상수업이 진행된 2021년 0.9%였다가 대면 수업으로 전환된 2022년(1.5%)부터 매년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경기지역의 학교폭력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유형은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으며 교내에서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주로 발생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6일 이런 내용의 올해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약 112만6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89만4천명(79.4%)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0%로 지난해 1.9%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9%, 중학교 1.6%, 고등학교 0.5% 등이었으며 이 가운데 중학교의 경우 지난해보다 0.3%포인트 늘었다.
특히 피해 응답률은 코로나19로 화상수업이 진행된 2021년 0.9%였다가 대면 수업으로 전환된 2022년(1.5%)부터 매년 증가했다.
다만 증가 폭은 작아지는 추세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9.3%로 가장 많았으며 집단따돌림 15.6%, 신체 폭력 15.4%, 사이버폭력 7.6% 등이 뒤를 이었다.
성폭력과 금품갈취는 각각 5.8%와 5.3%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학교폭력 피해는 교실 안 28.6%, 복도 17.3%, 운동장·체육관 9.2% 등 교내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학교폭력 가해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지난해와 같은 0.9%였으나 목격 응답률은 4.7%로 0.2%포인트 늘었다.
가해 이유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음'이 32.1%로 가장 많았으며 목격 후 행동은 34.0%가 '피해 학생을 위로하고 돕는다'고 응답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내실 있게 진행하고 피해 학생 보호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kyo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렸던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