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국가관리무역항 군산항 정상화 대책마련을

김양근 2024. 9. 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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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제267회 임시회 폐회 중인 26일 국가관리무역항 군산항의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 촉구했다.

군산시의회는 이날 지해춘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가관리무역항 군산항의 정상화를 위한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을 관계 기관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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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해춘 의원 대표 발의 건의안, 대통령실·국회 등 관계 기관에 송부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제267회 임시회 폐회 중인 26일 국가관리무역항 군산항의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 촉구했다.

군산시의회는 이날 지해춘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가관리무역항 군산항의 정상화를 위한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을 관계 기관에 보냈다.

지해춘 군산시의회 의원 [사진=군산시의회 ]

지해춘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전국 4번째로 문을 연 국가관리무역항인 군산항은 전국 물동량의 1.5%를 처리하는데 그치고 있다”며 “이는 국가관리무역항임에도 불구하고 항로와 정박지의 심각한 토사 매몰 현상에 대해 정부가 준설 의무를 제대로 이행치 않아 항만의 제 기능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강하구둑의 수문 개방과 서해안 갯벌의 지형적 여건으로 매년 군산항에는 300만㎥씩 토사가 매몰되고 있지만 유지준설을 위한 예산은 고작 100억 원으로서 100만㎥밖에 준설을 하지 못해 매년 200만㎥의 토사가 계속 쌓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산항의 항로와 정박지의 수심은 계획 수심보다 턱없이 낮아 대형 선박들의 70% 이상이 조수 대기의 경험이 있고, 대기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로 선박들이 다른 항만으로 뱃길을 돌리고 있다고 성토했다.

군산시의회는 이에 따라 국가관리무역항인 군산항이 항만으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준설예산 100억 원으로는 한 해 쌓이는 퇴적토 3분의 1밖에 처리할 수 없으니 정부는 군산항 준설예산을 대대적으로 증액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정부는 군산항의 안정적인 항로 및 정박지 수심 확보를 위해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건의문을 대통령비서실장, 대한민국국회의장, 대한민국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대한민국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각 정당 대표, 기획재정부장관, 해양수산부장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에 송부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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