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마이크론" 코스피, 2.9% 급등…한 달만에 `18만닉스` 회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발(發) 훈풍에 주요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코스피가 2.9% 급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02%, 9.44% 상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발(發) 훈풍에 주요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코스피가 2.9% 급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75.25포인트(2.90%) 상승한 2671.57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33% 오른 2630.91에 개장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가 장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지난달 6일(3.30%)을 제외하면 올 들어 가장 큰 폭 랠리다. 지난달 6일은 하루 만에 8.77%가 하락한 '블랙먼데이'(8월 5일) 다음날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바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02%, 9.44%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3일(종가 18만5500원) 이후 한 달 만에 18만원대를 회복했다.
한미반도체도 이날 7.13%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각각 4835억원, 801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25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하루동안 SK하이닉스를 4870억원어치 사들였고, 기관은 삼성전자를 3070억원 순매수 했다.
마이크론 실적 가이던스를 확인하면서 최근 인공지능(AI) 거품론과 함께 반도체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업황은 시장 경기를 선행하는 지표인 만큼, 시장이 '경기 연착륙'에 대한 방증으로 해석했다는 것이다. 특히 마이크론은 주요 메모리 업체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해 '메모리 반도체 실적 풍향계'로도 불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시총 1, 2위 종목이 이날 코스피 상승분의 절반 가량을 끌어올렸다"며 "또 그동안 시장의 가장 큰 두려움은 경기 침체였는데 마이크론이 다음 분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안심을 한 부분도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마이크론이 밝힌 지난 분기 매출은 77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76억4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 1.18달러도 시장 예상치 1.10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이번 분기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마이크론이 제시한 이번 분기 매출(85~89억달러) 역시 시장 예상치(83억달러)를 큰 폭 웃도는 수준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람이 도로에 쓰러졌는데, 차량 2대 잇따라 밟고가…法 "두 번째 운전자 무죄"
- 국힘지지층서도 3부능선 넘긴 김건희 특검법…찬성여론 65%
- 임신한 전처 잔혹 살해하고 신생아 숨지게 한 40대…징역 40년
- "친부모에 버림받고 정신질환 양모 돌본다더니"…`유명 인플루언서`의 거짓말
- 伊 멜로니 총리와 로맨틱 눈빛 밀담?…머스크가 한 말은
- KDI "중장기 민간소비 증가율 1%대 중반"
- 현대차그룹, 폭스바겐 누르고 수익성 톱2 등극
- 믿을 건 밸류업뿐인데…세제 인센티브, 국회 통과 `하세월`
- 코스피 하락 베팅 `곱버스` 거래량↑…"트럼프 리스크 주의해야"
- 성수·영등포 확 바뀌나… 서울 준공업지역 규제 확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