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KB·하나, 밸류업 ROE·PBR 기준미달…SK하이닉스는 `특례 편입`"

김남석 2024. 9. 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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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최근 밸류업 지수 편입 종목 관련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선정 요건에 미달되는 SK하이닉스가 편입된 것에 대해서는 지수 영향도가 큰 종목에 대한 특례제도를 운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가장 논란이 됐던 개별종목의 편입 여부에 대해서는 KB금융과 하나금융이 밸류업 지수의 선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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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한국거래소가 최근 밸류업 지수 편입 종목 관련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선정 요건에 미달되는 SK하이닉스가 편입된 것에 대해서는 지수 영향도가 큰 종목에 대한 특례제도를 운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조건에 미달돼 종목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하며 논란이 더 커질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가장 논란이 됐던 개별종목의 편입 여부에 대해서는 KB금융과 하나금융이 밸류업 지수의 선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밸류업 지수의 선정 요건은 수익성,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이다. 해당 종목들은 주주환원 등 특정 요건은 우수하지만, 다른 질적 요건이 미흡했다는 것이다. KB금융은 자기자본이익률, 하나금융지주는 주가순자산비율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반면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SK하이닉스는 '특례제도'를 통해 편입됐다. 다른 시장 대표지수와 마찬가지로 밸류업 지수 또한 지수의 연속성과 안정성 유지를 위해 지수 영향도가 큰 종목에 대해서는 특례제도를 운영한다는 것이 거래소의 설명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산업과 시장 대표성, 지수 내 비중, 최근 실적 및 향후 실적 전망치, 업계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수에 편입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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