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적 암 연구·치료 경험 공유 위해 국내외 전문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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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위암을 수술로 주로 치료했다면 지금은 외과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소화기과에서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일도 많고 종양내과 등 협진을 통해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걸 바로 '다학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훈 대한위암학회 학술이사(아주대병원 외과 교수)는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 'KINGCA WEEK 2024' 기자간담회에서 다학제적 연구, 치료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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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과거에는 위암을 수술로 주로 치료했다면 지금은 외과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소화기과에서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일도 많고 종양내과 등 협진을 통해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걸 바로 '다학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훈 대한위암학회 학술이사(아주대병원 외과 교수)는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 'KINGCA WEEK 2024' 기자간담회에서 다학제적 연구, 치료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문성의 조화로 탁월함을 이루다'(Harmonize Expertise, Achieve Excellence)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외 저명한 연사 100여명이 36개 세션, 120여개의 강의를 사흘간 진행한다.
2014년부터 매년 열린 KINGCA WEEK은 전 세계의 위암 연구자들이 모여 위암의 발생기전, 진단, 치료, 회복, 예방 등 전 분야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며 위암 치료 발전에 기여해 온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특히 해외 참가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준행 대한위암학회 회장(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올해 11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학술대회로 자리 잡았다. 총 750여명의 사전등록자 중 해외에서 오는 분이 250명가량 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지난 23일부터 25일,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 세계 연구자들이 국내 위암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Master Class(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이 열린다.
김형일 대한위암학회 국제이사(세브란스 병원 외과 교수)는 "2016년부터 마스터 클래스를 하고 있다. 과거에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방문했는데 지금은 교육과 경험을 나눠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위암 진료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작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국내 14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4기 위암 환자의 전환 치료를 주제로 한 평가 회의 세션이 처음으로 개최된다.
한편 류근원 대한위암학회 이사장(국립암센터)은 이날 간담회에서 전공의의 참여율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전공의들에게 무료 등록으로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6개월~1년 전에 했던 연구를 발표하는 자리라, 내년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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