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1000명에 연 500만원 지원 ‘이공계 석사특화장학금’ 추진

유태영 2024. 9. 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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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은 내년부터 이공계 석사과정 대학원생 1000명에게 연간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몰입해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정은 우수 인재가 과학기술계에 진출해 성장해 가고 산학연 전 분야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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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인재 예우 위한 ‘연구행정선진화법’ 제정도

당정은 내년부터 이공계 석사과정 대학원생 1000명에게 연간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과학기술 인재의 성장주기에 따른 체계적·효과적 맞춤 지원 정책을 추진할 근거를 마련하는 이공계지원특별법 개정에도 나선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공계 활성화를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수진 의원, 김상훈 정책위의장, 추 원내대표, 이 차관, 박준태 의원.    뉴스1
정부와 국민의힘은 26일 국회에서 ‘이공계 활성화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과학기술 인재 성장·발전 전략을 논의했다고 김상훈 당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석사특화장학금’은 앞서 교육부가 운용 계획을 발표한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려금’(한국형 스타이펜드: 석사과정 월 80만원·박사과정 월 110만원)과 별도로 추진된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몰입해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정은 우수 인재가 과학기술계에 진출해 성장해 가고 산학연 전 분야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근로시간 단축기간 연장 및 재량근로제 확대 방안도 추진된다. 육아와 연구를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여성 과학기술인의 경력 단절을 막겠다는 취지다.

과학기술 일자리 전망을 밝히고 성과에 합당한 보상을 주기 위해 과학기술인 직무발명 보상금 지원, 박사 후 연구원 채용 등도 확대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러한 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입법·예산 지원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과학기술 인재 예우를 위해 ‘연구행정서비스 선진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한편 이공계지원특별법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 정책위의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당정에서는 ‘해외 인재 영입을 위한 비자 정책 완화’(김대식 의원), ‘연구개발(R&D) 예산 추가 증액’(최형두 의원), ‘병역특례 기준 완화 및 해외 유학 중인 박사 후 과정 인재의 국내 복귀 조건부 지원’(박충권 의원) 등 의견도 제시됐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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