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철 GIST 총장 "지난 1년 정상화 기간…'빌드업' 시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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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은 26일 "지난 1년간은 정상화를 시키는 시간이었다"며 "취임 2년차 부터는 '빌드업'을 시작할 것" 말했다.
임 총장은 "GIST가 지난 10년간 하향 곡선을 그려왔고 QS평가 등 저명한 대학 평가에서도 4대 과학기술원 중 4위로 가고 있다"며 연구성과는 최고 수준이지만 기관 인지도가 부족했고 지역에서 우호적 분위기도 만드는 것이 숙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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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은 26일 "지난 1년간은 정상화를 시키는 시간이었다"며 "취임 2년차 부터는 '빌드업'을 시작할 것" 말했다.
임 총장은 이날 광주 북구 GIST 오룡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월 취임한 그는 지난 1년에 대해 직원들 간 내부 갈등을 조율하고 대외 위상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임 총장은 "GIST가 지난 10년간 하향 곡선을 그려왔고 QS평가 등 저명한 대학 평가에서도 4대 과학기술원 중 4위로 가고 있다"며 연구성과는 최고 수준이지만 기관 인지도가 부족했고 지역에서 우호적 분위기도 만드는 것이 숙제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직원들 대상 미팅을 진행하고, 전남지역 10개 시·군 대상으로 15명의 GIST 교수를 과학기술혁신특임대사로 지정하는 등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했다고 그는 밝혔다.
연구 분야에서는 김유수 전 일본 이화학연구소 종신연구원을 단장으로 하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캠퍼스 연구단을 유치했으며, 연내 생명과학 분야를 추가 유치하고 내년 초 레이저 분야도 기대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유망기술 발굴을 위해 GIST 홀딩스를 설립하고 연내 2~3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2년 차 목표를 '재건'으로 잡고 대학 조직 개편 등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14개 학부를 내년 초까지 컴퓨팅대학,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생명·의과학융합대학 등 4개 단과대로 개편해 규모를 확장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2027년 AI영재학교 설립과 함께 내년 초부터 세종과 서울에서 AI정책전략대학원 강의가 본격화하는 등 인재 양성 사다리를 구축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임 총장은 외연 확대를 위해 기금 확장과 함께 기관 숙원사업인 잔여 용지 확보에도확보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기금이 100억원 수준인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천억원이 넘는다"며 "200억원 이상 확보가 목표로 지역 출신 기업인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캠퍼스 내에 남아있는 3만1천709㎡ 규모 미매입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구매하는 데 필요한 약 100억원도 확보하기 위해 예산당국을 설득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임 총장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31만평, KAIST는 47만평을 갖고 있지만 GIST는 19만평에 불과하다"며 "부지를 매입하지 못해 매일 88만원의 이자를 내고 있는데 부지를 확보해 사이언스플라워와 미래전략관, IBS 캠퍼스를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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