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나무 자생지 살리자" 백두대간수목원·유한킴벌리 공동조사

이은파 2024. 9. 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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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26일 자체 운영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전날부터 이틀간 유한킴벌리와 함께 덕유산 일대 구상나무 자생지를 공동 조사했다고 밝혔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구상나무 자생지 공동 조사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의미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력사업"이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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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위협받는 구상나무 보전 협력 확대"
덕유산 구상나무 자생지 조사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유한킴벌리 직원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26일 자체 운영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전날부터 이틀간 유한킴벌리와 함께 덕유산 일대 구상나무 자생지를 공동 조사했다고 밝혔다.

구상나무 자생지 실태를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보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구상나무는 대한민국 고유의 특산식물로, 한반도 남부의 고산지대에서만 자생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자생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구상나무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이번 공동 조사에 이어 체계적인 구상나무 보전사업을 펼치면서 백두대간수목원 구상나무 숲 조성 등 다양한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구상나무 자생지 공동 조사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의미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력사업"이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수정과 유한킴벌리는 ESG 민간 협력사업의 하나로 2021년부터 한반도 고유종이자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를 보전하기 위한 '구상나무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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